거제 노상공영주차장 무인정산시스템, 14일부터 운영
기자명 김은아 기자  입력 2022.03.10 13:49  수정 2022.03.10 13:56  댓글 1
 

거제시는 지난해 12월 ㈜이지스파크와 협약을 체결하고 노상공영주차장 무인정산시스템을 오는 14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지난 2일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는 시는 올해 초부터 도심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고현동 롯데인벤스 앞에서부터 시외버스터미널 구간과 현대자동차 고현대리점에서 스타벅스 구간 등에 노상공영주차장 무인정산시스템 시설 공사를 진행했다.

무인정산시스템은 직원을 직접 대면하거나 문의를 하지 않아도 주차면마다 노상주차 전용 차량제어기(주차 라커)가 설치돼 입·출자를 자동으로 기록한다.

결제 방식으로는 △출차 시 인근에 설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앱으로 주차요금을 정산한 후 출차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위해 무인 정산기(키오스크)를 통해 카드결제 하는 방식 등으로 하면 된다.


기존 노상주차장은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돼 왔으나 요금수입에 비해 인건비 등 유지관리 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해 수익성이 낮았다.

이로 인해 운영인력을 충분히 채용하지 못해 한 명의 주차요원이 넓은 구역을 관리하게 됨으로써 주차요금을 제때 수납하지 못해 수입 손실 발생과 무단횡단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의 문제점이 계속 지적됐다.

이에 거제시는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올해 초 거제중앙로 및 서문로 노상공영주차장에 102면에 대한 무인정산시스템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2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현장에 직원을 상주시켜 주변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사용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운영상의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앞으로도 무인정산시스템은 물론 주차정보 공유시스템 등을 통해 주민들의 주차 편의성을 높이고 도심 및 생활권 주변에 공영·임시 주차장 등을 마련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